사람과 사람을 잇는 참참

저희가 가는 날에 예약인원이 저희 뿐이어서 취소될까 걱정했는데 그런데도 예약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원래 학생 등 단체인원이 많다고 하셨는데 그런데도 저희 둘을 위해 준비해주셨습니다ㅠㅠ
그리고 추운 날이라고 난로도 미리 켜놔주시고 따뜻한 차도 주셔서 너무 따뜻하게 즐겼습니다!
혼불문학관에 대한 배경지식없이 단순히 도마를 만들러 갔는데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혼불의 배경이 되는 노봉마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남원하면 광한루, 추어탕 정도만 알았었는데 대표님의 스토리텔링 덕분에 남원하면 혼불이 먼저 떠오를 것 같아요
도마 만드는 시간에는 톱질하고 사포질 할 각오를 하고 왔는데 미리 도마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주셔서 저희는 간단하게 사포질하고 기름칠만 하면 되게 해주셨어요
아무래도 추워서 체험시간이 길면 부담스러웠던 상황이라 배려해주신 것 같았습니다
편백나무라 그런지 만들면서 기분 좋은 나무향도 났어요~
나무도마는 물을 묻히면 뒤틀리니 기름칠을 해서 쓰면 오래 쓴다고 해주신 말씀대로 잘 관리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마 만든 후에 미스터선샤인의 촬영지로 유명한 서도역에 들렀어요 옛 느낌 그대로의 기차역과 울창한 나무들을 보니 절로 힐링이 되었습니다.
눈 오는 날이라 더욱 감성 가득한 서도역에서 이쁜 사진도 남기고 왔습니다^^
혼불체험관에 관심이 생겨 알아보니 핸드드립 커피를 내릴 수 있는 체험도 있고 전시관, 교육장, 숙박시설도 운영 중이라고 하네요~
연인과의 이색데이트도 좋고 가족단위로도 체험하기 좋은 혼불체험관 추천합니다!